제약영업 환경은 어렵지만 성장성이 높고 저평가된 중형제약사를 주목하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21일 주목해야 할 중형제약사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환인제약, 대원제약 등 3곳을 꼽았다.
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 제약사는 경쟁력과 성장성 측면이 우수하다"며 "상위제약사의 영업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니치마켓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영업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SK증권은 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해 제네릭 중심 중형제약사로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해 왔으며, 안정된 영업조직과 다양한 제네릭 제품을 갖춘 점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환인제약은 정신신경계 제품에 특화된 중형제약사로 산도스와 전략적 제휴로 신제품 출시가 증가하고 GSK, 화이자의 정신신경계 제품에 대한 퍼스트제네릭 등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5%내외의 고성장을 달성한 대원제약에 대해서는 고지혈증치료제 리피원, 항암보조제 메게스트롤, 고혈압치료제 원살탄, 항암제 글래신과 원티암 등 주력제품이 고성장하면서 50억원대 이상 제품 4개, 100억원대 제품 1개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다만 1분기 성장이 다소 정체되는 모습이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