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계열사인 일동후디스, 매일유업, 수입업체인 파인트리 비에이치 코리아 등 3개 업체의 이유식 제품에서 유전자 재조합성분(GMO)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유기가공식품 유전자재조합성분(GMO)검출' 보도와 관련, 유통 중인 유기농표시 이유식 제품 5개사 63개 제품에 대해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에서 유전자재조합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일동후디스의 아기밀순유기농4, 유기농아기밀2, 트루맘 유기농닥터, 유기농아기밀 등 6개 품목 9개 제품 ▲매일유업의 '3년정성유기농맘마밀6개월부터, 9개월부터, 12개월부터' 등 3개 품목 7개 제품 ▲파인트리 비에이치 코리아(수입)의 '유기농베이비스온니소이토들러조제식' '유기농베이비스온니소이인판트조제식' 등 모두 3개 업체 18개 제품이다.
GMO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람이나 가축에게 유해성이 있다고 공식 보고된 사례는 없지만 현재 한국과 일본은 '유기농이유식에서의 GMO 불검출'이 관리기준이어서 이 성분이 검출되면 해당 업체는 행정처분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물론 이번 경우에도 예외는 없다"고 밝혀 3개 업체는 행정처분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동후디스와 매일유업 영유아식 제품은 지난 6월에도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이 기준치를 대량 초과해 검출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어 해당업체들의 도덕성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