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해외 19개 나라에 수출된다.
동아제약은 태국,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등 총 19개 국을 대상으로 5800만 달러규모의 해외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5년 간 ▲태국(비엘후아)에 1500만달러 ▲CIS(러시아 오테체스트비니제이에스씨) 10개 국에 2000만 달러 ▲중동 및 북아프리카(요르단 히크마)에 2300만 달러 등이다.
자이데나는 현재 중동 및 러시아 수출계약체결을 포함, 전 세계 2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로써 이번 수출건을 포함 누적수출 계약금액은 1억3800만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국내신약 중 최대규모다.
동아제약 김원배 대표이사는 "자이데나에 대한 세계적 호평은 임상2상 결과 높은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고 지속시간과 부작용 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라며 "미 FDA 승인 후 미국·유럽에서 자이데나가 발매되면 세계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제약은 현재 동남아, 중남미, 중동지역 등 제3세계 및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개척 중이며 발칸 지역의 구 유고연방 국가들과도 계약 협상을 추진 중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현재 국내시장은 약가인하, 포지티브 시스템 등의 환경변화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해외수출은 향후 국내제약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