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등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새로운 단백질이 발견됐다.
일본 이화학 연구소 연구팀은 3일자 '네이처'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유전자 조작으로 STIM1 단백질이 없는 실험용 마우스를 만들어 그 세포를 항원으로 자극하면 칼슘의 양이 억제되고 히스타민 분비량도 저하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STIM1 단백질이 항원의 자극으로 세포 표면 근처로 이동, 외부에서 소기관(칼슘을 수중에 넣는 관문)을 여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TIM1가 없는 마우스는 곧바로 사망해 STIM1 단백질이 세포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화학 연구소의 쿠로사키 토모히로 그룹장은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칼슘의 역할을 보다 세세하게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식이나 알레르기의 증상은 몸에 들어온 이물에 자극된 특정 세포에 히스타민이라고 하는 물질이 분비되어 일어난다. 히스타민은 세포내의 칼슘이 많아지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칼슘량이 어떠한 구조로 제어되고 있는지는 이제까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