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주 지난 5년간 우리나라 병원등에서 발생한 의료사고 1만2000여건이 세부적으로 공개된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이하 의시연)는 29일 1만2000여건에 이르는 의료사고를 유형별, 진료과목별로 분석한 통계자료를 다음주 쯤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의시연은 나아가 올해 말이나 내년 1월경, 지난 5월부터 의시연에 접수된 의료사고의 실태조사 자료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이 조사는 약 3000건을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신상조사및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사고유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 이름을 공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공개의 경우 사회적 여파가 클 뿐 아니라 의료관계자와 병원등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우려가 있기때문. 그러나 환자의 알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의시연은 이번 발표는 의료사고피해구제법안 처리가 지지부진한 이유가 의료계의 적극 로비때문이라 판단하고 그에 대한 대처가 시급히 요망된다는 의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