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학 연구진은 20일 '소아과학회지'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10살 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소 6개월간 모유를 수유한 남자아이가 계산, 읽기, 쓰기, 철자법 등에 있어 분유를 수유한 남아에 비해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모유 수유 남아의 경우 계산과 쓰기 점수가 9%가량 높았고 읽기와 철자법 점수에서 약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여자아이는 모유 수유에 따른 성적 향상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명확하지 않지만 여자아이는 여성 호르몬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남자아이는 모유 수유를 통해 얻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여성 호르몬은 두뇌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또 다른 한 가지 가설은 모유 수유가 모자간의 유대를 강화해 모유 수유 어머니가 자식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
대체적으로 어머니의 관심은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의 정신 발달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 나와 있다. -헬스코리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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