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요리 등에서 사용하는 허브의 로즈마리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카르노신산'이 치매에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이와테 대학의 사토우교수(신경 공학)등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우뇌 동맥을 2시간 동안 폐쇄하고 뇌의 신경세포가 사멸하는 상황을 만든 다음, 카르노신산을 사전에 주사한 실험용 쥐와 하지 않는 실험용 쥐 각 9마리를 상대로 24시간 후 뇌의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주사하지 않았던 실험용 쥐는 우뇌의 52%가 괴사했으나 주사한 실험용 쥐는 괴사 부분이 34%에 머물러, 카르노신산에 강한 뇌세포 보호 효과가 있는 것을 실증했다.
연구진은 카르노신산이 세포사를 억제하는 유전자를 활성화한다는 사실도 발견해 인지증 등 뇌신경 세포의 세포사에 관련된 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응용할수 있는 길을 열었다.
사토우 교수는 “카르노신산을 원료로 약을 개발하면 인지력이 쇠약해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 카르노신산은 신경회로를 재생하는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