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지분 8.27%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오는 22일 동아제약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의사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19일 "현재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동아제약 관련사항을 검토 중이며 오는 22일이면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고 연합인포맥스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만일 내부 투자위원회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로 사안이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국민연금 관계자는 "어떻게 진행될 지는 여러 변수가 있고 민감한 사안 이다 보니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오는 31일 임시주총에서 강문석 이사(강신호 회장 아들, 수석무역 대표)측이 요구한 이사선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동아제약 지분은 현재 강신호 회장 외 12명이 6.9%, 강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아들 강문석 이사 외 17명이 16%의 의결권을 보유 중이다.
기관 투자자로는 국민연금이 8.27%,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85%, KB자산운용이 4.78%, Fid LowPriced Stock Fund가 4.13%, 우리투자증권이 3.73%,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2.7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