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유전적 원인과 진화의 비밀을 밝혀줄 제2세대 유전자변이지도가 완성됐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은 18일 인간의 개인차를 만들어 내는 유전자 염기서열의 변이인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집대성한 두번째 지도인 제2세대 '햅멥'(HapMap)이 국제 햅멥컨서시움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총 310만개의 SNP를 담고 있는 제2세대 HapMap이 만들어짐으로써 세계의 과학자들이 이 지도에 나타난 염기서열의 변이를 비교 또는 대조해 어떤 사람은 특정질환에 잘 걸리고 또 어떤 사람은 특정질환에 면역력이 있고 어떤 사람은 특정 약에 효과가 잘 나타나고 또 어떤 사람은 효과가 없는지 등에 대한 이유를 밝혀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약100만개의 SNP가 담겨져 있는 제1세대 헵멥은 2005년에 완성돼 관상동맥질환, 크론병, 류마티스관절염,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SNP들의 정체가 밝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