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내에 쌓인 비정상인 단백질을 찾아내 복구하는 기능을 발동시키는 매커니즘이 발견됐다.
일본 나라 첨단 과학기술 대학원의 키마타 유키오교수(동물세포 공학)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같은 사실을 미 과학잡지 ‘셀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세포내에 입체 구조가 변형된 이상 단백질이 만들어지면 센서 물질 ‘Ire1’가 인지해 단백질의 구조를 정상적으로 되돌리게 하는 분자 ‘샤프롱’의 합성량을 늘려 복구한다.
Ire1에는 보통 샤프롱의 일종인 ‘BiP’가 결합하고 있어 이상 단백질이 증가하면 분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Ire1가 어떻게 활성화 하는지는 이제까지 알지 못했다.
키마타 조교 등 연구진은 효모를 사용한 연구로 BiP가 분리하면 Ire1가 집합해 내부로 들어가는 이상 단백질에 직접 결합하는 것으로 Ire1가 활성화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활성화 한 Ire1는 유전자에 정보를 전해 샤프롱의 합성을 재촉한다.
이 발견은 알츠하이머 병 등 비정상인 단백질이 축적하는 병의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키마타 조교는 “병의 원인 해명이나 이상 단백질의 처리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의 개발이 진행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