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조폭에 자료 넘겨 "짭잘"
건강보험공단...조폭에 자료 넘겨 "짭잘"
  • 정대홍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9.27 16: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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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개인정보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에 의해 유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두 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2003년 2명, 2005년 8명, 2006년 24명, 올들어 1명이 개인정보 무단열람 및 유출로 징계처분을 받았다.

직원 A씨는 자신의 토지매매 과정에서 위약금 문제로 다툼이 있던 매도자의 개인정보를 15차례에 걸쳐 294건이나 무단 조회한 사실이 적발됐으며 B씨는 친구 애인의 과거 진료내역을 조회해 산부인과에서 임신중절 치료를 받은 사실을 친구에게 알려줬다.

C씨는 20여명의 개인재산 및 주민등록자료를 친구에게 넘겨 조직폭력배가 낀 불법 채권추심업자가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D씨는 공단 직원 여동생의 결혼상대자로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입자의 재산내역을 파악한뒤 알려줬다.

E씨는 친지의 청탁을 받고 한 여성과 약혼한 남성의 치료내역을 확인해 간질 및 B형간염을 앓았던 사실을 알려줘 파혼의 빌미를 제공했다.

연금공단의 경우는 지난해 1~2월간 두달간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691명의 직원이 업무 외 목적으로 1647건의 가입자 정보를 무단열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675건은 부서내 비상연락망 확인이나 연말정산용 주민등록 가족사항 확인 목적으로 이용됐고, 972건은 연예인이나 정치인, 직원들에 대한 호기심 차원에서 열람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금공단은 적발된 직원들에 대해서 징계 대신 주의나 경고처분만 내려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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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군 2007-09-29 09:11:35
이뿐이겠냐
엤날엔 말이지 정 할것없으면 공무원 한다고 했는데
그런시대가 아니라 이젠 세금 갖고 씨부랭하는 시대가 왔거든
징게 경고 ! 이것도 쎈거야 아이 이런 허발라게 가슴이 쓰리고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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