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 시장에서 동아제약, 유한양행, 부광약품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스티렌, 레바넥스, 레보비르 등이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원외처방 시장에서는 동아제약 위염ㆍ위궤양치료제 스티렌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유한양행 위염ㆍ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는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부광약품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는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BMS의 바라크루드와의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 스티렌은 위염ㆍ위궤양치료제 시장에서 지난달 원외처방 시장에서 전월비 0.52%p 증가한 12.9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타 제품들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에 반해 유한양행 레바넥스는 올해 초 출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지난달원외처방 시장에서는 7월보다 0.07%p 하락한 3.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시장 진입 초기인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모습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선 지난 2월 출시된 부광약품 레보비르가 8월 한달간 8.9%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1월 출시된 한국BMS의 바라크루드가 같은달 12.6%의 점유율을 기록해 8월 각각 7.3%, 7.6%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같은 기간에 출시된 신약이 시장 점유율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부광약품이 출시 이후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특히 외자사들이 제품 출시 이후에도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반해 국내 제약사는 신약허가를 받기 위한 임상3상 이후 별다른 임상을 추진하고 있지 않아 종합병원 이상급에서 처방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들어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약 개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국산 신약들이 앞으로 시장 내에서 어떤 입지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기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휴/메디팜스투데이, http://www.pharm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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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가 진짜를 앞서는 꼴이 제법 흥미롭다 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