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호 회장 “10만 의사 총궐기 촉구”
경만호 회장 “10만 의사 총궐기 촉구”
  • 이상훈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5.13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만호 회장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이 10만 의사 총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만호 회장은 13일 의사협회 3층 동아홀에서 열린 ‘한국의료살리기 전국 의사대표자대회’ 인사말을 통해 “저급여-저수가 제도, 그리고 말도 안되는 의약분업까지 수용하는 등 묵묵히 의료현장을 지켜왔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정부는 리베이트 쌍벌제 등의 정책을 펴면서 의사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 회장은 “우리는 오늘 심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1년 전 한국의료의 틀을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의사협회장에 취임했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경 회장은 이어 “이 대로 가면 건강보험 재정은 파탄난다”며 “한해에 수십명의 의사가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해 자살을 하고, 수백 곳의 동네병원이 문을 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지난 8년간 산부인과 의원의 30%가 문을 닫았는데 이는 비단 산부인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의료전달체계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경 회장은 “서비스 사업이기 이전에 사회의 버팀목인 의료가 붕괴되는 것을 지켜만 봐서는 안된다”며 “전체 보험재정 가운데 10조원이 약값과 약제비로 나가고 있는데 약값을 줄여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경 회장은 병원에서는 내원환자를, 그리고 의원에서는 외래환자를 보는 기본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같은 원칙이 지켜져야 보험재정도 절감될 수 있다는 것.

경만호 회장은 그러면서 “한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사들이 궐기해야 한다. 이번 결의대회가 방아쇠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의사협회 대표자 회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