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중국에 승부수 띄웠다"
대웅제약 "중국에 승부수 띄웠다"
  • 임호섭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2.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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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장에 진출한 우루사
[헬스코리아뉴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자사의 간판 품목인 우루사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작년 7월 중국 의료보험에 단독 등록된 우루사가 출시(12월 초) 2개월 여만에 10만 박스(현지 소비자가 약 50억원 상당)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대웅제약측은 "중국 의료보험에 단독 등록된 것은 우루사가 처음"이라며 "이는 중국 정부가 우루사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웅제약은 우루사 외에도 지난해 항생제 등 5개 품목을 중국 의료보험에 등록했으며, 추가로 16개 품목의 허가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의 중국 의약품 시장 공략은  글로벌 R&D 시스템 구축과 함께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2008년에는 중국 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우루사 판매 활성화를 바탕으로 올 3월부터 중국시장에서 본격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웅제약 왜 중국시장에 집착하나?

중국 의약품 시장은 지난 2008년 기준 우리돈으로 약 30조원에 달한다.  국내 의약품 시장이 이제 막 10조원을 넘어선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넓은 시장이다.

여기에 중국 의약품 시장은 소득증가에 따른 의료비 지출 비중 증가와 의료보험 확대시행 등으로 지난 2000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16%씩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중약이 지배해온 중국 시장도 조만간 합성의약품이나 바이오신약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철저한 현지화가 성공 전략

하지만 외국 제약사들에게 있어서 중국시장은 만만치 않은 장벽이다.  2008년 기준 20대 제약사 순위에서 상위그룹은 모두 중국 제약사였고 그나마 바이엘Bayer이 겨우 10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따라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장 진입에 성공할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인력, 유통, 생산, 연구 등 인프라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중국사회 내 우호적인 파트너쉽 관계 형성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의 우수한 대학을 졸업한 신규인력과 중국 제약업계의 인재를 과감히 채용하여 조직 자체를 현지 인재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능력에 따른 성과급 배분과 본사와 동등한 교육 기회 부여 등을 통해 현지 책임자로 육성한다는 것이 대웅제약의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중국연구소를 바탕으로 현지 연구 단체 및 대학과의 C&D를 연계하여 첨단 기술의 R&D센터를 구축하고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등 양질의 의약품 공급 일정까지 잡아놓았다.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유통망 구축도 그 일환이다. 

◆ 주요 제품별 전략

1. 우루사

중국의 간질환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6000억원 정도이다(2007년 기준). 담석/담즙요법제 시장은 이중 8%인 450억원 규모이다. 지난해 중국시장에 진출한 우루사는 다른 제품과 달리 유일한 연질캅셀 제품이고 중국의 국가 상징물인 팬더와 대웅제약의 상징인 곰을 연계한 판촉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2. 베아제

중국의 소화기계통 시장은 연간 4조6000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 중 소화효소제(소화제) 관련 시장은 1270억. 대웅제약의 간판 소화제인 베아제는 ‘기름기가 많은 중국인 식생활에 가장 적합하고 효과가 빠른 소화제’를 컨셉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3. 뉴란타

뉴란타는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오렌지 맛을 내는 제산제다.  이 제품은 치료효과를 높이는 쪽으로 복약순응도를 개선, 1100억원에 이르는 제산제 시장을 점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뉴란타는 변비 부작용이 없고, 고혈압/당뇨병 환자도 안심하고 처방 받을 수 있으며 위내 pH를 빠르게 상승시켜 정상 산도를 장시간 지속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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