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민주노동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연세의료원 노조를 지지하고 나섰다.
노후보는 27일로 파업 17일째를 맞은 연세의료원 파업사태에 대해 "연세의료원 노조는 의료공공성 강화와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을 위해 파업을 했다. 정당한 목적을 가진 노조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후보는 파업이 장기화된 가장 큰 이유를 사측의 무성의로 꼽고 "노조는 의료공공성 강화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하여 임금인상과 복지후생 부분은 거의 요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협상을 회피하며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에만 기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7공화국 헌법을 제정, 무상의료를 확립하고 병원 영리법인화를 금지하여 의료공공성을 대폭 강화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는 27일 비공식 채널을 통해 사측에 대표자가 참석하는 축조 교섭을 요구해 양측이 오후 중으로 축조 교섭을 개최하는 것을 협의중이다.
축조교섭이란 합의되지 않은 사항을 차례로 심도있게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