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이는 1) 2분기 실적이 컨선세스를 상회한데다, 2) 자체 신약인 레바넥스의 매출 호조와 기저효과로 3분기 매출과 이익이 급증하고, 3)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의 수출호조 및 고가제품 비중 확대로 지분법평가이익이 급증할 것이기 때문이다.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의 230,000원에서 240,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데 이는 금년 주당순이익을 기존보다 5.9% 높였기 때문이다
■ 2분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 20.9% 늘어나 컨센서스 상회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6% 늘어나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약품사업부가 약국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문의약품 호조로 4.9% 증가했고, 유통과 해외사업이 각각 23.8%, 134.5% 급증하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문의약품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늘어났는데 이는 글라디엠이 작년 하반기 생동성 조작관련 품목허가 취소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실질 매출액증가율은 15% 수준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 늘어나 외형증가율을 하회했는데 이는 오창공장 이전과 관련한 감가상각비와 가동률 저하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경상이익은 20.9% 늘어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는데 이는 지분법평가이익이 유한킴벌리, 유한화학, 한국얀센 등의 실적호조로 65.7% 급증했기 때문
■ 3분기 매출액은 25.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4배 급증할 듯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6% 급증할 전망인데 이는 작년 3분기에 제네릭의약품 생동성 조작관련, 매출이 감소해 기저효과가 발생한데다, 비만치료제 니덕틸 제네릭이 8월에 출시되고, 자체개발 신약인 레바넥스의 월 매출액이 대폭 확대될 것이기 때문. 영업이익은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 마진 높은 레바넥스의 매출 비중 확대로 3.4배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과 내년 매출액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하나 순이익은 기존보다 각각 5.9%, 2.3% 상향 조정한다. 순이익 상향 조정의 이유는 유한킴벌리, 유한화학, 한국얀센 등 자회사의 실적 호전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 지분법평가이익을 기존(440억원)보다 6.8% 상향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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