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마약류 셀프처방 한해 2만 7천 건 넘어
의사 마약류 셀프처방 한해 2만 7천 건 넘어
식약처, 마약류 셀프처방 의사에 두 번째 경고 서한 발송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3.09.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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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함 [헬스코리아뉴스 D/B]  처방약 조제약 전문의약품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함.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우리나라 의사들이 한해 동안 본인에게 의료용 마약을 처방하는 일명 셀프처방건수가 2만 70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한 의약품수는 100만 개 이상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조제·투약내역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2022년 6월 ~ 2023년 5월까지 의사 8319명이 셀프처방한 의료용 마약류는 무려 2만 7770건으로, 처방량은 105만 877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의사들의 마약류 셀프처방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 이들 의사들을 대상으로 본인에게 처방한 건수, 처방량, 성분별 처방 내역 등 사용현황을 담은 ‘본인 처방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올해 5월 25일에 이어 오늘부터 추가로 제공한다.

식약처의 이번 안전사용 서한은 사실상 경고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속적인 서한발송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행정적·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식약처는 이들 셀프 처방 의사 외에 같은 기간(2022년 6월~2023년 5월) 환자들에게 프로포폴, 졸피뎀 등 총 32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이라도 처방한 내역이 있는 의사 총 10만 5202명(중복 제거)에게도 서한을 제공한다. 성분·효능별로 총 32만 9899건을 제공한다.

성분·효능별 처방의사 수는 ▲항불안제 8만 4000명 ▲졸피뎀 7만 9000명 ▲진통제 5만 3000명 ▲식욕억제제 3만 8000명 ▲프로포폴 3만 3000명 ▲진해제 2만 9000명 ▲ADHD치료제 1만 4000명 등이다. 

서한에는 ▲의사별 처방 통계(처방 환자수, 총 처방량 순위, 환자 1인당 평균 처방량, 사용 주요질병 등) ▲다른 의사들과 처방량 비교 현황 ▲기본통계(성분별 환자수, 질병분류별 사용현황, 진료과목별 사용현황) 등이 담겨 있다.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 대상 의료용 마약류 32개 성분]

구분

성분수

성분명

식욕억제제

4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암페프라몬, 마진돌

진통제

12

페티딘, 모르핀, 디히드로코데인, 히드로모르폰, 히드로코돈, 옥시코돈, 타펜타돌, 부프레노르핀, 부토르파놀, 펜타조신, 날부핀, 펜타닐(주사제 외 제형)

항불안제

10

클로르디아제폭시드, 멕사졸람, 에틸로플라제페이트, 클로티아제팜, 로라제팜, 디아제팜, 브로마제팜, 에티졸람, 클로바잠, 알프라졸람

마취제

1

프로포폴

최면진정제

1

졸피뎀

ADHD치료제

1

메틸페니데이트

진해제

3

코데인, 덱스트로메토르판, 지페프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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