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자 확진 하루만에 사망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자 확진 하루만에 사망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3.04.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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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바이러스 매개 곤충으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 치사율이 높아 일명 ‘살인진드기’로도 불린다.
SFTS 바이러스 매개 곤충으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 치사율이 높아 일명 ‘살인진드기’로도 불린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감염자가 확진 하루만에 사망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남 해남군에 거주하는 A씨(여, 만 88세)가 지난 5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인 6일 사망했다. A씨는 증상 발생 전 집 앞의 밭에서 농작업을 하였으며, 3월 27일 발열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입원 치료 후 퇴원했다. 이후 상태가 악화되어 재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6일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올들어 국내 첫 SFTS 감염 사망자로 기록됐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2년까지 총 169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 중 317명이 사망하여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SFTS는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인하여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에 발생하기 시작힌디.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치명률은 12∼47% 정도(2013∼2022년 국내 누적치명률 18.7%)로 높다.

SFTS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 이상),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진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 소화기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 최근 14일 이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SFTS 검사를 실시하여 적기에 치료해야 한다.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어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①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갖춰입기(밝은 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 농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②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중

-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 풀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기피제의 효능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③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기

- 샤워하면서 몸에 벌레 물린 상처(검은 딱지 등) 또는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 의심 증상 발생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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