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끝났다 ... 씨젠 영업익 70% 급감
코로나 특수 끝났다 ... 씨젠 영업익 70% 급감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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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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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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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씨젠이 코로나 엔데믹 국면을 맞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534억원, 영업이익 195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1조 3708억원)보다 37.7%, 영업이익은 전년(6666억원)보다 70.6%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당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1% 감소한 1227억원, 영업이익은 92.2% 줄어든 155억원이다. 

이러한 실적 감소는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호흡기질환(RV), 소화기감염증(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등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522억원으로 코로나 제품 매출(473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4분기 시약 매출 중 비코로나 제품 비중은 53%, 코로나 제품 비중은 47%로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코로나 제품을 넘어섰다. 장비 부문에서는 4분기 말 누적 기준으로 증폭장비 5429대, 추출장비 2828대가 설치되며 분자진단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씨젠은 올해 다수의 특허 기술을 적용한 60여종의 신드로믹 검사방식의 분자진단 제품과 완전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 AIOSTM를 기반으로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드로믹 검사법이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한꺼번에 검사해 원인을 찾는 방법을 말한다.

씨젠은 완전 자동화장비를 통해 코로나19, A형·B형 독감, 호흡기세포 융합바이러스(RSV),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라이노 바이러스 등 37종의 신드로믹 검사를 할 수 있다. 최근 독일,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 유럽 국가에서 동시검사의 보험수가가 신설되거나 확대되고 있어 신드로믹 검사 제품이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신드로믹 검사방식의 분자진단 후보 제품과 이를 적용한 완전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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