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프랑스·벨기에 출시 … 유럽 공략 가속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프랑스·벨기에 출시 … 유럽 공략 가속
현재까지 유럽 주요 5개국 포함 총 16개국 발매 완료 … EU 회원국 절반 이상서 처방

적응증 확대 시 폭발적 매출성장 기대 … 아시아 출시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도 진행 중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2.12.0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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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유럽 제품명 : '온투즈리', 성분명 : 세노바메이트) [사진=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유럽 제품명 : 온투즈리, 성분명 : 세노바메이트) [사진=SK바이오팜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유럽 제품명 : 온투즈리, 미국 제품명 : 엑스코프리)가 유럽 출시 국가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유럽 파트너사인 이탈리아의 안젤리니 파마(Angelini Pharma)는 최근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최소 두 가지 이상의 항경련제를 사용한 치료 이력에도 불구하고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은 성인 국소 발현 발작 뇌전증 환자의 보조 치료제로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출시 국가는 지난 6월 독일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헝가리,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네덜란드,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북아일랜드, 영국, 스위스, 벨기에, 프랑스 등 총 16곳으로 늘어났다.

성인 국소 발작 뇌전증 환자의 약 40%는 두 가지 항경련제로 치료한 후에도 발작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노바메이트’가 보조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음에도 시장성을 높게 평가받는 이유다.

유럽보다 2년 정도 먼저 출시된 미국에서는 이미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엑스코프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194억 원에 달한다. 연간 매출은 15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국 출시 2년여 만에 매출이 가뿐히 1000억 원을 넘어선 데다, 그 성장 속도가 매우 가팔라서 유럽에서의 선전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해 ‘세노바메이트’의 올해 글로벌 매출 목표를 1850억 원으로 잡았는데, 미국에서 ‘엑스코프리’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세노바메이트’는 글로벌 매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내년에는 유럽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 국가(EU5)를 비롯해 EU 가입국의 절반 이상에서 출시가 완료된 만큼, ‘세노바메이트’의 내년 글로벌 매출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이 진행 중인 ‘세노바메이트’의 후속 임상시험도 기대를 모은다. 이 회사는 전신 발작을 동반한 뇌전증 치료 및 소아·청소년 환자의 부분발작 치료 적응증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먼저 전신 발작 뇌전증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되면 뇌전증 환자 중 95%(부분 발작 52%, 전신 발작 43%)가 ‘세노바메이트’의 투약 대상이 된다. 여기에 소아 부분 발작 환자 치료 적응증까지 확보할 경우, 사실상 뇌전증 환자 대부분에게 처방이 가능해진다. 임상 성공 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은 지난해 5월부터 ‘세노바메이트’의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출시를 위한 글로벌 3상 시험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연 매출 2000억 원 안팎이 예상되지만, 이는 시작점에 불과해 보인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세노바메이트’는 단일 품목으로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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