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필리핀의 사노벡스 피마슈티컬(Sannovex Pharmaceutical)와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모사프리드)에 대한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분기 현지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 시장 내 모사프리드 기반 제품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가스티인CR정’을 포함해 총 2개뿐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3년 이내에 필리핀 모사프리드 기반 제품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해 해당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가스티인CR정’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7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6년 출시한 개량신약이다. 기존 1일 3회 복용 제제를 1일 1회 복용으로 개량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했다. 정제를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구성해 24시간 동안 약효를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가스티인CR정’의 제제 기술은 국내 특허로 지정돼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가스티인CR정’을 비롯해 연간 2개 이상 출시되고 있는 새로운 개량신약들을 앞세워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3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히스토리캠퍼스에서 필리핀 현지 위장관 전문의 약 20여 명과 사노벡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티인CR’ 심포지엄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