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필리핀 바이오파마 메디컬 솔루션(Biopharma Medical Solution, INC)과 자사의 MRI 조영제 ‘가도부트롤’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유통되는 MRI 조영제는 바이엘의 ‘가도비스트’가 유일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필리핀 마닐라와 주요 도시의 병원, 의료 단체 파트너십을 통해 3년 안에 필리핀 MRI 조영제 시장에서 30% 이상을 점유할 계획이다.
조영제는 영상진단 검사 등에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이다. 필리핀 조영제 전체 시장규모는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43억 원) 수준으로 매년 4~5%씩 성장 중이다. 바이오파마 메디컬 솔루션은 필리핀 내 조영제 및 CT·MRI·X-RAY 기기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필리핀 전 지역에 조영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이번 MRI 조영제 수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필리핀에 이어 동남아 조영제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CT 조영제인 ‘옴니헥솔주’(이오헥솔)를 필리핀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