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후 민간보험 보장영역 의료소비 늘어”
“거리두기 완화 후 민간보험 보장영역 의료소비 늘어”
보험연구원, 의료이용량 변화와 손해보험 수익성 분석

질병상해보험 발생손해액 증가율 전년 동기 대비 22.2%↑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9.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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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의료이용량 증가율이 둔화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사적보험으로 보장되는 질병상해보험 발생손해액 증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5일 ‘자동차 및 의료이용량 변화와 손해보험 수익성’ 리포트를 통해 “의료이용량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 둔화 후 과거 추세로 회귀하는 유사한 패턴을 보여 왔지만 질병상해보험의 발생손해액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전년 대비 10.5%, 10.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국 교통량과 의료이용 카드 사용량 증가율 추이 [사진=보험연구원]
전국 교통량과 의료이용 카드 사용량 증가율 추이 [사진=보험연구원]

자동차보험 발생손해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2020년 0.6% 증가에 그친 후 2021년에도 2.7%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질병상해보험은 같은 기간 발생손해액 증가율이 각각 10.5%, 10.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인 의료이용량 감소와는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손해보험산업 당기순이익은 2019년 2조 2000억 원에서 2020년과 2021년 2조 6000억 원, 4조 3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과 2021년 보험영업 손실은 각각 1조 7000억 원, 1조 8000억 원이 개선돼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2020년과 2021년 상장 손해보험회사들의 실적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영역 수익 개선 요인으로 자동차 사고감소 및 보험료 인상 효과에 따른 손해율 하락이 언급되고 있지만 질병상해보험은 오히려 손해율이 상승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동차보험 발생손해액 및 질병상해보험 발생손해액 추이 [사진=보험연구원]

질병상해보험 발생손해액은 코로나19 유행시기 직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미뤘던 의료이용이 보험의 보장을 받는 의료이용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시기의 발생손해액 감소폭을 모두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의료이용량은 2019년 말에 비해 12.3%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질병상해보험 발생손해액은 22.2% 증가했다. 이는 동기간 전국 교통량과 자동차 발생손해액이 각각 3.9%, 3.3%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보험연구원 김유미 연구원은 “2020~2021년 질병상해보험의 연간 발생손해액 증가율이 자동차보험에 비해 둔화 정도가 미미한 이유도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진 시기 미뤘던 의료이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연간 변동성이 상쇄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운행량 및 의료이용량과 같은 개인의 활동성 변화가 손해보험산업의 직접적인 수익성 변화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충격이 어떤 경로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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