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지난해 목표달성 실패
동아제약, 지난해 목표달성 실패
수익구조는 개선…영업이익 63.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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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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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회장 강신호)이 지난해 견고한 실적을 올렸으나 당초 목표는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2일 결산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57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1% 성장한 것이지만,  당초 목표치(6000억원)에는 못미치는 것이다.

대신, 영업이익은 688억원을 올려 전기 대비 63.8%가 늘었고 경상이익(530억원)과 당기 순이익(323억원)도 각각 21.4%와 27.2%가 증가했다. 매출 성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손익구조는 좋아진 셈이다.

동아제약의 지난해 성과는 연매출 100억원대 이상의 전문약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위점막보호제 '스티렌'(455억원)을 비롯,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100억원), 당뇨병치료제 '글리멜'(100억원) 등 2005년 8종이던 100억원대 이상 처방약이 지난해 10종으로 늘었다.

동아제약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6450억원과 경상이익 6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는 '스티렌', '자이데나', '니세틸' 등 기존 블록버스터급 전문약은 물론,  비만, 당뇨병 치료제 등 총 13개의 신약 출시계획이 포함돼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약가인하라는 정책적 리스크와 제네릭 약물의 경쟁심화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신약출시와 수출확대 등을 통해 오는 2010년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자이데나' 3000만달러 상당을 중동에 수출하고  전문의약품인 '고나도핀'(불임치료제), '젬시트'(항암제) 등 4500만달러 어치를 중국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현재 미국 FDA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자이데나'가 향후 세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약 3조원 규모 추정)의 20%까지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개발 천연물신약인 '스티렌'의 경우도 대규모 해외 수출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올 동아제약에 대해 마진이 낮은 박카스의 매출비중은 다소 축소되는 반면, 고마진의 자체개발 신약과 사회 전반의 고령화에 따른 오팔몬(항혈전제), 콜레스논(고지혈증치료제), 글리멜(당뇨병치료제) 등 전문약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에는 자이데나의 적응증 확대 분야인 폐동맥고혈압치료제의 기술수출, 아토피치료제의 상용화가 동아제약의 추가적인 펀더멘털 개선을 이끌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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