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나노 입자 기반의 형광프로브를 이용해 상처의 치유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처 진단법이 개발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 황장선 박사 연구팀은 상처의 각 단계에 대표되는 세포와 이를 특정 지을 수 있는 mRNA biomarker(PECAM1, KRT14, FSP1, GAPDH)를 선택, 유전자의 실시간 변화를 금 나노 입자 프로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직접 관찰하는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은 일반적인 상처 뿐 아니라 당뇨성 상처에 적용할 수 있고 수치화해 객관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처부위 세포 유전자의 실시간 변화를 직접 관찰하기 때문에 유소아를 비롯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에서도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장우영 교수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 등에 의한 타깃 유전자의 조절은 정상 및 당뇨성 상처 치유를 명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다”며 “상처 회복 각 단계별 타깃 유전자의 발현율 계산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빠른 상처 진단이 가능해 정확한 상처 회복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에 ‘Monitoring Wound Healing with Topically Applied Optical NanoFlare mRNA Nanosensor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대한소아정형외과 학회에서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