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위험을 피하기 위한 방법
대장암의 위험을 피하기 위한 방법
  • 김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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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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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생님들의 의견을 가공하지 않고 직접 게재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이 독자들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글]

[헬스코리아뉴스 / 김호승] 특별한 전조증상 없이 찾아오는 대장암은 우리 몸의 소화기관 중 하나인 대장에 생기는 암으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결장에 생긴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에스결장 암과 상행결장암 환자가 많다.

대장암은 종양의 대장 벽 침윤 정도, 림프절 전이 정도, 폐나 간, 복막 등의 전이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뉜다. 암세포가 대장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1~2기, 림프절까지 전이가 된 경우에는 3기이며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경우는 4기로 분류한다.

이중 1~3기에 해당되는 환자들은 수술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암이 조기에 발견되면 수술이 아닌 내시경으로도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것이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대장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돼지고기 등 적색육이나 햄 등 가공육, 또는 당분의 섭취가 주요한 발병 원인이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당뇨, 비만 등으로 대표되는 대사증후군도 대장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대장암 발병률이 1.5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과 같은 식습관을 공유하는 문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때문에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만 40세부터는 대장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으며 대장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한다.

내시경 등으로 인해 대장암이 확인됐을 때, 우선 내시경으로도 절제가 가능할 경우 내시경 절제를 우선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내시경적 절제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암이 발생한 대장 부위를 절제하는데 이때는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 등의 방법이 있다.

대장암은 뚜렷한 전조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복부 불편감등의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변에 혈액이 묻어나오거나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기는 것도 하나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들이 특이적이지 않고 다른 질병과 혼동하기 쉽다.

그래서 평소 대변잠혈반응검사를 성실히 받고 필요에 따라서는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 50세부터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알려져 있지만 최근 젊은 대장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45세부터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 환자들 중에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수술 등 치료를 주저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대장암은 치료 방법이 다양하고 항암효과가 좋을 뿐더러 비교적 수술을 통한 완치율이 높은 질병이다.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평소 건강을 잘 지키면서, 이상이 생겼을 때는 곧바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요즘은 대장암 환자에게 다빈치SP를 사용하여 단일공 로봇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이 점차 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역시 이런 수술을 한다. 특히 이대서울병원은 대장암에 있어 다빈치SP를 최초로 사용한 병원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대장암과 관련된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또한 활발하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필요에 따라 한번에 여러 과의 단일공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글 : 이대서울병원 외과 김호승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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