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GBP510’ 품목허가 초읽기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GBP510’ 품목허가 초읽기
성공적 임상3상 결과 확보 … 대조백신 대비 우위성 입증

이달 안에 안전성 데이터 확보 후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 임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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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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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우수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확보했다. SK는 이달안에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인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 승인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동시에 독자적인 코로나19 백신 수출국으로서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분석 결과에서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GBP510’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서, GlaxoSmithKline(GSK)의 면역증강제(Adjuvant) AS03이 적용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구로병원 등 국내 16개 임상 기관 및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해외 5개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한 결과, 면역원성 측면에서 대조백신인 ‘Vaxzevria’ 대비 GBP510(4주 간격 2회 접종)의 우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Vaxzevria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WHO∙EU 등 전 세계 50여 개 국에서 허가돼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GBP510은 코로나19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중화항체 분석에서 대조백신 대비 중화항체를 월등하게 높이는 우위성을 확인했다. 임상 대상자 중 GBP510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대조백신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안전성 데이터는 이달 중 확보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정부와 보건당국, 국제기구와 연구기관,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이 연합해 한마음으로 지원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 뜻으로 응원해준 덕분에 지금의 성과가 있었다”며 “GBP510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전 세계 방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백신 주권 국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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