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SK케미칼이 2세대 뇌전증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을 도입하며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최근 한국유씨비제약과 뇌전증 치료제 ‘케프라’(레비티라세탐)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공동 판매 대상 품목은 ▲케프라정 3종 ▲케프라액 1종 ▲케프라 주 1종 ▲케프라엑스알 서방정 2종 등 전 품목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유씨비제약은 상급 및 일부 종합병원에 대한 판매를 담당하고, SK케미칼은 이를 제외한 종합병원, 중소 병·의원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케프라’는 국내 2세대 뇌전증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다. 시냅스 소포단백과 결합해 발작을 조절하는 기전의 약물로, 2007년 발매 이후 15년간 사용되며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검증받았다.
SK케미칼은 ‘케프라’ 공동 판매를 통해 기존 뇌전증 치료제인 ‘큐덱시’, ‘빔스크’ 등과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케미칼 김정훈 Pharma기획실장은 4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케프라’, ‘큐덱시’, ‘빔스크’는 각기 다른 약리 기전을 보유해 다양한 케이스에 대해 처방이 가능하다”며 “한층 넓어진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중추신경계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