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면역항암제 2종 전임상서 대조약보다 효과 우수
유한양행 면역항암제 2종 전임상서 대조약보다 효과 우수
AACR 연례 학술대회서 ‘YH32367·YH29407’ 연구 결과 발표 예정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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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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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본사 전경.
유한양행 본사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과 ‘YH29407’이 전임상 시험에서 대조 항체 또는 대조 약물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오는 4월 8일부터 4월 13일(미국현지시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2022)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와 관련된 초록은 지난 8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YH32367’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 연구 중인 이중항체 항암제다.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을 자극,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유방암, 위암, 폐암 등 다수의 고형암에서 기존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후보물질은 다양한 HER2 발현 종양 전임상 실험에서 대조항체 대비 유의적으로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 전임상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YH32367’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IND) 서류를 제출하고 하반기 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차후 호주에서도 ‘YH32367’에 대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YH29407’은 유한양행이 발굴해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인 조병철 교수와 공동 연구 중인 저분자면역항암제다. 암세포에서 과발현돼 종양 미세 환경을 변화시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IDO-1 효소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후보물질은 전임상 시험에서 PD-1 항체를 병용 투여했을 때 대조약물보다 종양미세환경에서 T세포를 효과적으로 증가시켰다. 그 결과 항종양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물모델의 생존률도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31일 헬스코리아뉴스에 “‘YH32367’은 유사한 기전을 지닌 경쟁 약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과 우수한 항암 효능이 예상된다”며 “향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YH29407’은 IDO-1이 과발현된 고형암 환자에서 PD-1/PD-L1을 포함하는 면역관문억제제들의 최적의 병용 약물”이라며 “면역관문억제제들의 낮은 치료 반응률을 개선하고 면역관문억제제 불응환자치료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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