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어제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일 이후 나흘만에 다시 30만 명대로 내려왔다. 누적 확진자수는 900만 명을 넘어서 1000만 명 돌파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8만 1454명으로 집계됐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903만 8938만 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38만 1391명, 해외유입이 63명이다. 지역별 확진자의 경우 전북, 울산, 제주, 세종을 제외하면 모두 1만 명을 넘어섰다.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10만 1546명이 신규 확진됐으며 서울, 부산, 경남, 인천, 충남, 경북, 대구, 충북, 광주, 대전, 전남, 강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금 추세라면 국내 누적 확진자는 다음주중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확진자 규모의 증가는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과 더불어 정부의 방역조치 해제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월부터 역학조사 중단, 방역패스 중단, 거리두기 완화 등 방역조치를 완화해 왔다. 오는 21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 대상 7일간의 자가격리가 해제될 방침이다.
연령별 신규 확진자 비중을 보면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7만 4005명(19.4%)이며, 18세 이하는 9만 5389명(25.0%)이다. 소아 연령대의 확진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이들의 접종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망자는 전일(301명) 대비 18명 늘어난 319명을 기록,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2101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동일한 1049명이며, 입원 환자는 1884명이다.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5.9%, 준중증병상 70.9%, 중등증병상 44.9%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9.4%이다.
무증상·경증 환자 대상 재택치료 전환 방침으로 입원 대기환자는 2021년 12월 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을 기록하고 있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39만 8307명으로 늘어 총 재택치료자 수는 208만 5361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1차 4590명, 2차 5481명, 3차 7만 4444명이다. 누적 접종자수는 1차 4492만 5805명, 2차 4445만 6103명, 3차 3233만 76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