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5차 대유행 시작 ... 사상 첫 1만 3000명 돌파
[속보] 코로나 5차 대유행 시작 ... 사상 첫 1만 3000명 돌파
신규 확진자 폭증에도 불구 사망자는 줄어

미국, 유럽, 일본 등 하루 수만명씩 쏟아져
  • 이슬기
  • admin@hkn24.com
  • 승인 2022.01.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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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대문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바이러스 선별검사소 전경. [사진=헬스코리아뉴스] (2021-12-22)
서울시 서대문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바이러스 선별검사소 전경. [사진=헬스코리아뉴스] (2021-12-22)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만 3000명을 넘어었다. 방역 당국이 예상한대로 하루 확진자 3만 명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1만 2743명, 해외유입 269명 등 총 1만 3012명이었다. 불과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4441명 늘어난 것으로, 어제(8571명) 이어 또다시 역대 최다기록을 갈아 치웠다. 본격적인 5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이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6만 2983명(해외유입 2만 423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폭증에도 불구하고 치명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26일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85명, 사망자는 32명으로 이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세는 빠르지만, 치명률은 감기처럼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누적 사망자는 6620명(치명률 0.87%)이다.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코로나 5차 대유행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세계 주요국 일일 확진자 수만명씩 발생 

정부, 오늘부터 확산세 차단 총력적 돌입 

김부겸 총리 “오미크론 미리 대비 해왔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수만명씩 쏟아지고 있다. NHK 등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25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총 6만 2613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빠른 방역조치와 높은 예방접종률 덕에 확산세를 늦출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 오미크론이 전국서 우세종이 되고 그 결과 25일 0시 기준 역대 최대인 8571명을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델타변이에 비해 감염력은 좋지만 위중증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26일부터 총력전에 돌입했다. 25일 예방접종완료자의 경우 확진자라 해도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 데 이어 재택치료 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줄였다. 오늘(26일)부터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 후 3일간의 자율격리를 실시한다.

자가격리는 지역 보건소가 집에 잘 머물고 있는지 점검은 하지만 자율격리는 하지 않는다. 현재 일일 2~3회의 건강모니터링도 1~2회 수준으로 완화한다. 저연령·저위험군은 1회, 고위험군은 2회를 하는 식이다.

정부는 코로나 진료 동네 병·의원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650개 동네 병·의원을 코로나19 1차 대응 의료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며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 도입 등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해 왔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겠다.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 29일부터는 이러한 체계 전환이 전국으로 확대된다”며 “우선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국민들께서 오미크론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상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행동요령도 명확하게 안내해 드리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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