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대웅제약이 신약개발 영역을 엑소좀 치료제로 확장한다.
대웅제약은 5일 삼성동 본사에서 바이오 벤처 엑소스템텍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대웅제약 ‘DW-MSC’의 줄기세포에서 엑소좀을 추출해 정제하는 기술을 확립하고 엑소좀 치료제 확장 연구 및 신규 적응증에 관한 공동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DW-MSC’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배아줄기세포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다. 20계대 배양까지 동일한 세포 특성이 유지돼 세포의 뱅킹화 및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6일 헬스코리아뉴스에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엑소스템텍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공동개발 협력은 물론, 기술이전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엑소스템텍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공동개발, 해외 라이선스아웃 등에서도 엑소스템텍과 협력해 나가갈 계획”이라며 “중장기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엑소좀 치료제는 기존의 세포치료제와 비교해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안정성과 순도가 높아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엑소스템텍은 2016년 설립돼 줄기세포 엑소좀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회사다. 4년 이상 시간을 투자해 완성도 높은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파이프라인으로는 퇴행성 관절염 엑소좀 치료제, 간섬유화 엑소좀 치료제, 광절단성 단백질 담지 기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