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 vs 화이자, 심혈관 치료제로 한판 승부 예고
리제네론 vs 화이자, 심혈관 치료제로 한판 승부 예고
화이자 ‘부파노르센’, 임상 2상서 효과 확인

리제네론 ‘에브키자’는 올해 FDA 허가 받아

유전성 희귀 심장질환 ... 1년 치료비 5억
  • 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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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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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코로나 등 감염병 확산을 계기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약물개발 현황 및 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비중 있게 취재하고 있습니다. 본 뉴스가 독자 여러분의 건강관리와 해외투자 판단 등에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리제네론·화이자 CI
리제네론·화이자 CI

[헬스코리아뉴스 / 정민우] 화이자(Pfizer)가 심혈관 치료제 시장을 놓고 리제네론(Regeneron)과 격돌을 예고했다. 

미국의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Fierce Biotech)에 따르면, 화이자의 부파노르센(Vupanorsen, AKCEA-ANGPTL3-L Rx)은 최근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환자 28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b상에서 투약 24주 째에 비-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확한 감소 수준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내년에 전체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비-HDL-콜레스테롤은 심근경색 발생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비-HDL-콜레스테롤이 10mg/dl 증가하면 심근경색이 4.9% 더 발생한다는 통계 결과가 있을 정도다.

부파노르센은 ANGPTL3(angiopoietin-like 3)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안티센스 RNA를 활용한 약물이다. 악시아(Akcea)와 아이오니스(Ionis)가 공동으로 개발해 왔다. 2019년 화이자는 이들 회사에 2억 5000만 달러(2989억 원)를 주고 기술을 이전받았다.

안티센스 RNA는 과잉 발현이나 장해를 받은 DNA에 상호보완적인 mRNA와 결합해 그 기능을 상쇄시킴으로써 질환 유발 부위를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에브키자 [사진=리제네론]
에브키자 [사진=리제네론]

부파노르센이 최종 허가를 받고 출시되면 심혈관계 치료제 시장에서 리제네론의 ‘에브키자(Evkeeza, 에비나쿠맙)’과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 유전성 고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승인받은 제품이다.

에브키자는 ANGPTL3 저해제로서는 첫 FDA 승인을 받았다. 에브키자는 한 달에 1번 정맥주사 형태로 투약되며 몸무게에 따라 투약 용량이 다르다. 미국 시장에서 비보험 기준 약 값은 1년에 45만 달러(5억 3813만 원)에 달한다.

희귀 유전성 고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400mg/dL 이상의 높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타낸다. 미국 내에서만 약 1300명의 환자가 있는 희귀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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