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비소세포폐암 신약, 키트루다 능가”
“엔케이맥스 비소세포폐암 신약, 키트루다 능가”
회사측, ‘슈퍼NK’ 한국 임상 1/2a상 최종 결과 공개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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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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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코스닥 상장기업인 엔케이맥스가 면역항암제 ‘슈퍼NK’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한국 임상 1/2a상 최종 결과를 지난 10일 미국면역암학회(SITC)에서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1차 백금기반 표준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슈퍼NK(SNK01)와 키트루다(성분명: 펩블로리주맙-pembrolizumab) 병용요법으로 진행했다. 용량별 안전성과 초기 잠재적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으로 대조군은 키트루다 단독투여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슈퍼NK 면역항암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 “대조군인 키트루다 단독투여에서 근육통, 관절통 등 Grade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것과는 상반된 결과”라며 “해당 임상의 주평가지표인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유효성 평가 부문에서도 슈퍼NK 병용투여군은 키트루다 단독투여군 대비 높은 치료효과를 보여주었다. 치료군의 질병통제율(DCR; Disease Control Rate)은 66.7%로, 키트루다 단독 대조군 16.7%의 수치와 비교해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 상세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병용군 12명 중 암세포가 30% 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는 5명, 암세포가 증가하지 않은 안전병변(SD : Stable Disease)은 3명으로 확인되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엔케이맥스 연구개발(R&D) 장면. [사진=엔케이맥스 제공]
엔케이맥스 연구개발(R&D) 장면. [사진=엔케이맥스 제공]

회사측은 “특히 이번 임상 시험에서 주목할 점은 슈퍼NK 저용량투여군(20억개) 대비 고용량투여군(40억개)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SNK01 40억개 투여군 환자 6명 중 3명에서 실제로 암덩어리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고, 1년 전체 생존률은 83.3%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 : Progression-Free Survival)도 대조군 대비 약 6배 늘어난 9.4개월로 나타났다. 무진행생존기간은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중요한 기준으로 비소세포폐암 4기인 말기환자가 대상인 것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결과이다.

엔케이맥스 김용만 연구소장은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2019년 기준 국내 암사망률 1위 질환이다. 본 임상의 대조군 약물인 키트루다는 1위 항암제로 불리지만 폐암에 대한 반응률(ORR)이 최대 20%로 높지 않고, 현재까지 고형암에서 허가된 NK세포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이를 고려할 때 1차 표준 치료에 실패한 폐암 말기 환자에게 슈퍼NK를 투여할 시 치료효과가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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