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리스 캐피털(Barclays Capital)이 국내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엘앤케이바이오에 투자를 단행했다.
18일 엘앤케이바이오는 바클리스 캐피털이 68만 186주(5.08%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특정 개인 또는 법인이 한 기업 주식 5% 이상을 확보하면 그 사실과 함께 주식 변동 내역을 공시할 의무가 있다. 이 경우 단순 투자인지 의결권 행사를 통한 경영 참여 목적이 있는지도 밝혀야 한다.
바클리스 측은 주식 시장에서 단순 주식 매수로 밝혔다. 최근 엘앤케이바이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매수 기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4만 3300원이던 주가는 이달 18일 1만 4300원으로 3분의 1 토막이 난 상태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주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사용되는 척추고정장치와 척추 수술용 제품 등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해왔다. 신규 사업으로 인공무릎관절에도 도전했다.
일반적인 척추수술과 관련된 모든 제품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연구개발 단계부터 납품단계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기업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엘앤케이바이오가 수출 위주의 매출 전략으로 이익률 개선하였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글로벌 기업과 척추 임플란트 공급 본계약 후 미국 내 입지가 확대됐다. FDA 추가 승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논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