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당뇨병 위험 감소시킨다“
“피임약, 당뇨병 위험 감소시킨다“
안드로겐 감소로 당뇨병 위험 완화

버밍엄 대학 연구팀, 발병 확률 26% 감소 확인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1.10.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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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약 복용
[사진=픽사베이]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피임약 복용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전문 매체 뉴스메디컬(NEWS-MEDICAL)은 15일(현지시간) 버밍엄 대학(University of Birmingham)의 피임약 복용에 따른 당뇨병 위험 감소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 대학(University of Birmingham)은 연구를 통해 피임약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가진 여성에게서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4분의 1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또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가진 여성들이 제2형 당뇨병이나 저혈당증에 걸릴 위험이 두 배라는 것이 밝혀졌다.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외에도, 전 세계 여성의 10%에 영향을 미치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은 자궁내막암, 심혈관 질환, 비알코올 관련 지방간 질환과 같은 장기적인 여러 다른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의 증상은 불규칙한 생리나 생리가 전혀 없어 불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얼굴이나 몸에 원치 않는 모발 성장, 두피 탈모, 지성 피부나 여드름으로 고생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가진 여성의 혈액에서 안드로겐이라고 불리는 높은 수준의 호르몬에 의해 발생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가진 여성들은 종종 체중 증가가 나타난다. 몸의 세포들은 종종 인슐린에 덜 반응하는데, 인슐린은 우리 몸이 에너지를 위해 포도당(혈당)을 세포로 흡수하도록 하는 호르몬이다. 인슐린 감소 반응은 혈당 수치를 상승시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게 된다. 이것은 다시 인체가 안드로겐을 더 많이 만들어, 인슐린 수치를 증가시켜 악순환을 초래한다.

버밍엄 대학(University of Birmingham) 연구팀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가진 여성에게서 제2형 당뇨병과 저혈당증 발병 위험을 먼저 파악했다. 이후 제2형 당뇨병과 저혈당증 여성에게서 복합 경구피임약의 복용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두 가지 연구를 수행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가진 여성들은 생리 출혈의 규칙성을 위해 복합 경구피임약을 종종 복용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가진 6만 4051명의 여성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이 없는 대조군 여성 12만 3545명의 영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과 저혈당증 발병 위험을 분석하기 위해 대규모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를 통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가진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이나 저혈당증의 위험에 걸릴 확률이 두 배나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안드로겐 수치가 높다는 임상적 징후인 다모증(과다성 모발증)을 당뇨병 전 발병의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RCSI(Royal College of Surgeons in Ireland) 의과대학 연구팀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가진 4814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통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복합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가진 여성에게서 제2형 당뇨와 저혈당증 발병 확률이 26%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RCSI 의과대학 임상학 교수 마이클 오레일리(Michael O'Reilly) 박사는 “피임약이 안드로겐의 작용을 감소시켜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었다“며 “피임약은 성호르몬 결합 글로빈(SHBG)이라 불리는 혈액 속의 단백질을 증가시키는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어 안드로겐을 결합해 비활성 상태로 만든다. 따라서 약을 복용하면 성호르몬 결합 글로빈(SHBG)이 증가해 결합되지 않은 활성 안드로겐의 양을 감소시켜 인슐린과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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