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전문기업 에이디엠코리아의 최대주주 모비스가 주식 시장에서 지분을 소량 사들였다.
14일 모비스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4차례에 걸쳐 에이디엠코리아 6만 262주(0.28%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주당 평균 매수 가격은 4714원으로 매수 대금은 2840만 원 규모다. 모비스 지분은 34.00%에서 34.28%로 늘었다.
최근 에이디엠코리아 주가 하락에 따라 저가 매수 기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한 에이디엠코리아는 같은 달 15일 장 중 주가가 7600원으로 공모가(3800원)의 두 배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내 주식 시장 침체 분위기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6일에는 장 중 기준 4545원까지 떨어졌다. 그러자 최대주주 측이 에이디엠코리아 주식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디엠코리아는 국내외 유수의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과 관련한 전 영역에 걸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영역은 허가 목적의 임상시험으로서 전체 매출의 약 80%에 달하며, 시판 후 조사(PMS) 분야와 기타(개발, 허가, 컨설팅 분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DNA를 소재로 사용하여 피부 안으로 유효한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3대 주주인 윤석민 창업자(14.39%), 2대 주주인 조미현 상무(16.37%) 등이 창업 초기 멤버다. 2019년 최대주주였던 조 상무가 경영권을 모비스에 넘겼고 이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이후 조 상무 측은 에이디엠코리아에 자신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라는 내용의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이후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된 상태다.
모비스는 기초과학 거대시설물(Big Science Instrument)의 제어에 사용되는 S/W 및 극한 정밀 장비들을 개발 또는 생산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기업이다. 모비스의 연구개발 분야는 미래 제어 기술, 가속기, 핵융합 등으로 이뤄졌다. 가속기·핵융합로 제어시스템의 설계 지식, 기초과학, 거대 시설물의 물리학적 이해 분야 기술력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