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장관 “코로나 신규 확진자 1만명 될 수도” ... 7일 0시 기준 2427명
권덕철 장관 “코로나 신규 확진자 1만명 될 수도” ... 7일 0시 기준 2427명
  •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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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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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8-11)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8-11)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2000명 대를 기록한데 이어 7일 0시에는 그 수가 더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0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2400명, 해외유입 27명 등 총 2427명이라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 5804명(해외유입 1만 4617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2000명 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일 0시( 2486명) 이후 6일 만이다.

추석연휴에 이어 지난주 개천절 연휴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주에는 한글날 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에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수도권 중심으로 나타났지만, 잇따른 연휴가 비수도권의 재유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지난주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1.20을 기록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수가 1 이하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19, 비수도권이 1.25로 집계됐다. 

6일 0시 기준 총 검사 건수는 평소 수준인 15만 6205건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신규 확진자가 2400명 대로 올라선 것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확진자수가 늘어나면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도 추가로 연장될 수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시름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지금의 유행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달 말 신규확진자 수가 5000명대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와 관련, “신규 확진자가 질병청 예상의 2배 수준인 일일 1만 명 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보고, 중환자 병상과 재택치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신규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경우 정부가 계획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백신 1차 접종자는 인구 대비 77.6%인 3982만 3981명,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55.5%인 2850만 63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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