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메디톡스가 앨러간(현 애브비로 합병)에 기술수출했던 액상형 보툴리눔톡신제제 'MT10109L'에 대한 권리가 반환돼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에 대한 애브비와의 개발 및 상업화가 중단된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애브비로부터 받은 계약금 6500만 달러와 마일스톤 3500만 달러는 반환하지 않고, 애브비가 진행한 모든 임상 자료를 이전 받는다. 해당 제품에 대한 개발과 허가, 상업화 등 모든 권리 또한 메디톡스가 갖는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앨러간과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메디톡스의 신경독소 후보 제품에 대해 앨러간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에서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독점권을 부여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8일 메디톡스 주가는 급락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날 종가 대비 12% 떨어져 15만 9000원을 기록 중인데, 이번 여파가 향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