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던 큐리언트가 한숨을 돌렸다.
한국거래소는 큐리언트에 내년 8월 17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한 뒤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살피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1분기 매출액이 3억 원에 못 미친데다, 상반기 매출액도 6억 원 이하로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됐다. 앞서 회사 측은 상반기 매출 1억 8520만 원에 영업손실 124억 7272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4일 1분기 매출액을 공시한 이후 큐리언트는 한국거래소에 의해 거래가 정지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후 큐리언트는 계열사인 의약품 도매업체 에이치팜을 합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합병 이후에는 매출액 요건을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큐리언트는 2008년 설립된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으로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면역항암·내성암 치료제가 있으며, 천식 치료제, 항암제, 먹는 코로나 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외부 기초연구소로부터 도입한 초기과제를 과제별, 기능별로 다양한 외부 연구기관에 위탁하여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네트워크 연구개발 사업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기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