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 코로나19 발생률 내국인 보다 높아
국내 체류 외국인 코로나19 발생률 내국인 보다 높아
  • 임해리
  • admin@hkn24.com
  • 승인 2021.08.19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코로나19 발생률이 내국인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코로나에 그만큼 취약하다는 얘기인데, △방역수칙 미인지, △미등록 외국인의 검사기피 등 내국인과 다른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헬스코리아뉴스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최근 1주간(2021년 8월 1일∼8월 14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를 보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코로나19 신규환자는 1379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11.1%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3.8%, 197만 4141명) 대비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최근 8주 동안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 체류 외국인의 경우 동기간에 무려 7.6배(총 확진자 중 비율 5.8%→11.1%) 늘었고, 전주에 비해서는 46.7% 증가했다.

 

25주

26주

27주

28주

29주

30주

31주

32주

33주

확진자

180명

210명

354명

448명

654명

754명

923명

940명

1,379명

비율

5.8%

6.1%

7.7%

6.4%

6.9%

7.4%

8.8%

9.0%

11.1%

 

국내 체류 외국인 코로나19 발생률 추이

권역별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수도권이 959명(69.5%), 비수도권이 420명(30.5%)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였고, 비수도권은 충청권(12.1%, 167명), 경남권(6.5%, 90명), 경북권(5.9%, 81명)에서 다수 발생했다.

확진자의 국적은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 아시아 출신 외국인이 많으며, 연령별로는 20대, 30대 젊은 층이 다수 확진되었다.

참고로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중국(85만, 43.2%), 베트남(21만, 10.6%), 태국(17만, 8.8%), 미국(15만, 7.5%), 우즈베키스탄(6.5만, 3.3%) 순이다.

<연령대별 국내체류 외국인 수>

연령대

19세 이하

20-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세 이상

인구수(명)

129,830

(6.6%)

419,294

(21.2%)

545,298

(27.6%%)

332,353

(16.8%)

302,882

(15.3%)

244,484

(12.4%)

1,974,141

(100%)

외국인의 경우 확진자 증가는 물론, 6월 2건뿐이던 신규 집단 발생이 7월 42건(총 확진자 1201명), 8월 22건(363명, 8월 14일 기준)으로 급증하였다.

외국인이 이처럼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은 △방역수칙 미인지, △영세사업장 및 열악한 주거시설 등 3밀 환경 장시간 노출, △미등록 외국인의 검사기피, △언어장벽, 일정하지 않은 거주지·동선 등으로 인한 역학조사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외국인 대상 ① 예방접종 지원체계 마련, ② 지자체별 맞춤형 방역수칙 수립 및 홍보강화, ③ 적극적인 선제검사, ④ 지자체·관계부처 협조를 통한 역학조사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