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2분기 사상 최대 이익 … “자회사 백신 덕분”
SK케미칼, 2분기 사상 최대 이익 … “자회사 백신 덕분”
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규모

‘SK바사’ 흑자 전환, 연결 실적 반영
  • 정우성
  • admin@hkn24.com
  • 승인 2021.08.09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케미칼 사옥
SK케미칼 사옥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SK케미칼이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은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435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884억 원) 대비 51% 늘었다고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8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6억 원)보다 388% 증가했다.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사업의 호실적 덕분이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6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벌어들인 2393억 원에 비해 7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바이오에너지 사업 부문을 매각하면서 남긴 이익이 컸기 때문에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다.

제약 사업은 2분기 매출 780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됨과 동시에 신규 도입 제품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증가했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 1446억 원, 영업이익 662억 원으로 출범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SK케미칼은 이 회사 지분 68.43%를 가진 최대 주주로 연결 기준 실적으로 반영한다.

 

SK케미칼 '트라스트' 국내외 패키지.
SK케미칼 '트라스트' 국내외 패키지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코폴리에스터 매출은 1397억 원으로 전년 동기(1327억 원) 대비 5% 늘었다. 다만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료 가격, 해상 수출 운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년(223억 원) 동기 대비 15% 감소한 190억 원을 기록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에도 신규 공장을 본격 가동한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증가와 제약 제품 라인업 확대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백신 사업으로 본격적인 매출확대와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분기 최고 실적에 더해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언한 SK케미칼은 7월에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30년 ▲바이오·친환경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온실가스저감 50% 달성 ▲2050년 넷제로 달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SK케미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구분(단위 : 백만원, %)

당기실적 전기실적 전기대비증감율 전년동기실적 전년동기대비증감율
('21.2Q) ('21.1Q) ('20.2Q)
매출액 당해실적 435,686 378,767 +15.0 288,409 +51.1
누계실적 814,453 378,767 - 540,956 +50.6
영업이익 당해실적 86,104 73,001 +17.9 17,649 +387.9
누계실적 159,104 73,001 - 25,666 +519.9
당기순이익 당해실적 69,343 50,503 +37.3 239,302 -71.0
누계실적 119,846 50,503 - 252,305 -52.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