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경고 발언이 나왔다. 유럽의약품청(EMA)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현지 시각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8월 말까지 델타 변이 등 감염 사례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와 ECDC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신속하게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장했다. 1차‧2차 백신 교차 접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서로 다른 종류의 백신을 교차해서 접종하는 것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며, 이 전략이 백신 수급이나 접종 속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장 초반 주식시장에서 코로나19 관련주들은 EMA 공동성명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양새다.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현재 시각(9시40분) 0.65% 오른 18,390.94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피라맥스’의 국내임상 2상에 대한 실망으로 하락세를 걸었던 신풍제약이 4거래일 만에 4.71% 상승세다. 임상3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 주가는 기술적 반등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외 대부분 종목은 1%대 상승,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제약지수도 비슷한 흐름이다. 제약지수는 0.39% 오른 13,404.73을 기록 중이다. 휴젤이 10.83% 상승한 26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남제약이 장초반 24.87%까지 치솟았다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중 적대적 M&A논란을 겪고 있는 피에이치씨는 18.88%까지 급등했다가 조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