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덱스레보와 '액상형 고분자 필러' MOU ... 신성장 사업 발굴에 박차
휴젤, 덱스레보와 '액상형 고분자 필러' MOU ... 신성장 사업 발굴에 박차
피부 콜라겐 재생 ‘액상 PCL’ 내년 출시 예정

유럽 CE인증 획득 … 유럽시장 진출 준비 마쳐

보툴리눔 톡신‧HA필러 등 제품과 시너지 기대
  • 임대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7.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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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과 덱스레보의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휴젤㈜ 손지훈 대표(사진 오른쪽)와 덱스레보 유재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젤㈜ 손지훈 대표(사진 오른쪽)와 덱스레보 유재원 대표가 7일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액상형 고분자 필러 사업 협력을 통해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HA필러를 넘어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휴젤은 PCL(Polycaprolactone, 생분해성 재료)을 주성분으로 하는 조직수복용의료기기(이하 액상형 고분자 필러)의 독점판권을 통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7일 덱스레보(대표 유재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휴젤은 덱스레보가 생산하는 액상형 고분자 필러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권한을 확보하고 해외 지역에서의 독점판권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권 지위를 얻게 된다. 현재 세부 계약 조건은 협의 중이다.

덱스레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이번 협약 제품인 액상형 고분자 필러는 덱스레보 고유 기술인 ‘CESABP(Collagenesis-Enabled Solubilized Active Biodegradable Polymer)’를 적용해 PCL을 미립자화해 액상 형태로 만든 최초의 필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PCL은 그동안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면서 체내 안전성이 입증된 생분해성 물질로 알려졌다. 체내 지속 기간이 길어 콜라겐 생성 효과가 탁월하지만 피부 내부에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는 액상화 기술의 구현이 어려워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덱스레보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한 액상형 고분자 필러를 피부에 주입하면 3차원 매트릭스를 형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노화로 감소된 콜라겐을 재생하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낸다”며 “해당 제품은 피부 주입 시 고르게 퍼지고 천천히 분해되면서 피부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덱스레보는 올해 해당 제품에 대한 CE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다. 현재 2022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휴젤은 덱스레보가 제품을 출시하면 국내 독점 판매를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툴리눔 톡신, HA필러와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액상형 고분자 필러의 타깃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최소 1000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PDO 봉합사(리프팅실) 선도 기업 제이월드 지분 인수에 이어 덱스레보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존 제품들에 대한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 휴젤의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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