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효능 관련 질병청 발표 정면 반박
셀트리온, ‘렉키로나’ 효능 관련 질병청 발표 정면 반박
“인도발 델타형 변이에 효과가 적었다고?”

“국내외 공신력있는 기관과 실험 중 ... 두고 보라”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1.06.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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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국내 유행 변이주(B.1.619, B.1.620)에는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이 유지됐으나, 인도발 델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은 현지히 감소됨이 확인됐다는 오늘자(25일) 국립보건연구원의 발표와 관련, 셀트리온측이 이를 정면 반박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국립보건연구원 브리핑(6월 25일) 관련 회사의 입장문'을 통해 “셀트리온은 세포주 수준의 실험과 함께 인도발 델타형, 브라질발 감마형 변이에 대해 실제 인체에서의 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동물효능실험을 국내외 공신력있는 기관과 협력해 실험 중에 있다”며 “7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결과 도출 시에 신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면서 “렉키로나는 남아공발 베타형의 경우에도 세포주 수준의 효능 분석에서 중화능 수치 (IC50)가 현저히 감소했으나, 최근 페렛 및 실험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에서는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도 줄어드는 등 사람 치료용량에서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고 질병청의 발표를 반박했다.

회사측은 이어 “지난 4월에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페렛 대상 동물효능시험 결과는 미국 생물화학 생물물리 연구저널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실려 공신력을 확보한 바 있다”며 “세포주 수준의 실험에서 남아공발 베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 수치(IC50)를 참고할 때, 인도발 델타형 및 브라질발 감마형의 세포주 수준의 중화능 수치(IC50)가 남아공발 베타형 변이에 비해 우수하므로 동물효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국내외 공신력있는 기관과 협력해 세포주 수준에서의 실험 결과 뿐 아니라 동물시험을 통한 효능 분석에 집중하고, 전 세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에 대한 렉키로나의 변이 대응 능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늘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국립보건연구원이 세포주 수준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산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다른 국내 유행 변이주(B.1.619, B.1.620)에는 중화능이 유지됐으나, 델타 변이(B.1.617.2)에 대한 중화능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국산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효능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이날 셀트리온은 4.67% 하락하는 등 셀트리온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하락률은 각각 -6.13%, -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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