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주도로 진행된 모더나 백신 수송 모의훈련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 백신은 2분기 도입 예정이다. [사진=국방일보 제공]](/news/photo/202106/319483_183783_831.jpg)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보건당국이 15일 모더나 백신의 국가출하를 승인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14일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녹십자가 신청한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 5만 5000여 회분에 대해 15일 자로 국가출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 국가출하승인이란, 백신의 제조단위(로트)별로 식약처의 검정시험 및 제조원의 제조·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 국가가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에 대해 ▲효과를 나타내는 유전물질과 유전물질을 둘러싼 지질나노입자 성분의 양을 측정하고 ▲제품이 오염되지 않았음을 확인했으며 ▲품질의 일관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품질 검정시험과 제조·시험 자료검토를 통해 효과성, 안전성, 품질을 확인했다는 얘기다.
참고로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는 mRNA백신이다. mRNA백신이란 코로나19 항원 단백질 정보가 담긴 유전물질(mRNA)을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 Particle)로 감싸서 만든 백신으로, 접종 후 주입된 유전물질(mRNA)을 통해 항원 단백질이 발현돼 인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장비 등 관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국내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을 철저하게 검증,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