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20~40대의 A형간염 예방접종률이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자료를 보면 건협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A형간염 1차 예방접종을 받은 20대~40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2%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67.6%)보다 여성(122.6%)의 접종 증가율이 더 높았고, 연령대별 접종 증가율은 20대(113.5%)>30대(93.9%)>40대(82.1%) 순으로 높았다.
20대 여성의 예방접종률은 전년 대비 138.3% 늘어나 성별 연령구간별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40대 남성의 예방접종률은 58.7%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 2020년(1~4월) 대비 2021년(1~4월) 20~40대의 A형간염 예방접종(1차) 증가율
성별 |
20~29세 |
30~39세 |
40~49세 |
남성 |
63.4% |
74.2% |
58.7% |
여성 |
138.3% |
113.2% |
112.7% |
건협 부산건강증진의원 김순관원장(내과전문의)은 “A형간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협 건강증진의원에서 A형간염 1차 예방접종을 받은 20대~40대는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30·40대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20·30대는 항체검사 없이, 40대(1980년 이전 출생자)는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을 경우 6~18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도 최근 올해 3월부터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20대부터 40대의 A형간염 예방접종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