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주사요법, 만성두통 치료에 매우 효과적”
“보툴리눔 톡신 주사요법, 만성두통 치료에 매우 효과적”
전문가들 “두통일수 반 이하로 감소시켜”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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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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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한 달 중 절반 이상 심각한 두통이 발생하는 만성편두통 환자에게 보툴리눔 톡신 주사요법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편두통은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아픈 편두통이 만성화된 상태이다.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고, 3개월 넘게 지속되는 경우 진단된다. 약물치료에도 잘 낫지 않아 난치성 두통으로 분류되며 환자들의 고충이 크다. 특히 두통이 만성화되거나, 진통제을 자주 복용하여 약한 두통이 자주 있을 때는 편두통인지 병명도 모르고 수년 동안 고통을 견디면서 전문치료 없이 고생하는 환자도 많다.

이에따라 만성편두통에 승인된 치료법인 보툴리눔톡신 주사요법을 도입 치료에 활용하는 의료기관들이 늘고 있다. 이 주사요법은 뇌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전달 물질의 생성과 전달을 억제하고, 뇌의 통증에 대한 과민을 줄여서 만성편두통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보통 주사 후 1~2주가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 두통일수가 반 이하로 감소된다”고 말한다.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전문의인 조수진 교수(대한두통학회장)는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보툴리눔 톡신 주사요법은 다른 치료법으로는 효과가 미흡한 만성편두통 환자의 예방치료제로 두통 억제에 큰 효과가 있다”며 “주사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다른 치료와 병용도 가능하여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것은 효과가 3개월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조수진 교수가 진료실에서 만성편두통 환자와 진료상담을 하고 있다.
조수진 교수가 진료실에서 만성편두통 환자와 진료상담을 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이용하여 사시나 머리와 목의 근육질환 치료, 미용 목적으로 사용한 뒤 두통까지 호전되는 효과가 나타나 이후 만성편두통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0년 처음으로 만성편두통 치료제로 사용이 허가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만성편두통 치료제로 사용이 승인되었다. 보툴리눔톡신은 만성편두통이 효능·효과에 기재된 유일한 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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