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엠투엔(대표이사 김상원)이 신라젠의 최대주주가 된다.
신라젠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과 총 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엠투엔에 보통주식 1875만주를 주당 3200원에 발행하며 납입일은 오는 7월 15일이다.
지난해 5월 최대주주의 횡령·배임 사건으로 인해 장기간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은 신주발행가격 산정을 위해 외부평가기관(회계법인)으로부터 주식가치를 평가 받았다. 그 결과 2057원~3200원의 가격 범위에서 양사는 상한금액으로 신주 발행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엠투엔은 신라젠 신주 전량을 3년간 보호예수하기로 결정했다.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자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엠투엔과 본계약 체결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본계약 이후에도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래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