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2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를 견디지 못하고 동반 하락했다. 의약품지수와 제약지수 역시 이틀 연속 하락하며 침체가 지속됐다. 외국인이 내놓은 물량을 개미들이 사들이면서 낙폭을 줄이는 형국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어제 보다 5.86포인트(-0.19%) 내린 3156.42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 증시 급등에 9.63포인트(+0.30%) 오른 3171.91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반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미 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던 철강, 정유, 화학, 금융 섹터 등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급적 측면에서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도세로 나와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7억원, 5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3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 역시 전일 대비 286.76포인트(-1.54%) 내린 1만8339.62를 기록했다.
유나이티드제약(+5.34%), 진원생명과학(+4.96%), JW중외제약2우B(+4.13%), 대웅제약(+2.86%), 명문제약(+2.76%), JW중외제약우(+2.57%) 등의 종목들이 주로 올랐다.
반면 이연제약(-7.95%), 팜젠사이언스(-5.56%), 제일약품(-4.50%), 삼성제약(-3.38%), 삼성바이오로직스(-3.37%), 에이프로젠제약(-2.4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5.50포인트(-0.57%) 내린 965.63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778억원, 기관은 120억원어치를 각각 순 매도했으며 개인은 10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애니젠(+5.13%), 네이처셀(+4.58%), 바이넥스(+3.90%), 휴온스글로벌(+3.76%), 팬젠(+3.36%), 휴메딕스(+2.79%) 등의 종목들이 올랐고 강스템바이오텍(-7.41%), 휴마시스(-5.17%), 셀루메드(-4.81%), KPX생명과학(-4.78%), 삼천당제약(-4.64%), 인트론바이오(-4.57%) 등은 하락 마감했다.
